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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 계약 분쟁이 조정회부라는 국면을 맞이해 극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전체 전신 사진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어제인 7월 31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4명이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정회부는 당사자 간 양해를 통해 소송을 해결하는 절차로 조정 기일을 통해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절차입니다. 현재까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 사건을 법원이 합의를 하도록 하는 1차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사탕을 들고 있는 사진

 

어트랙트는 지난 6월 23일 멤버의 수술 치룔로 인해 활동을 중지한다는 소식과 함께 "해당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어트랙트는 이어서 지난 6월 26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외부 세력의 배후로 더 기버스 대표인 안성일 작곡가 등 3명을 지목하고 이들을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 법인 바른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며 그간 여러 문제점들을 시정해 달라는 요구를 했으나, 어트랙트 측이 요구 사항에 해명하지 않고 언론보도를 통해 피프티피프티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은 "어트랙트가 계약 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률 대리인 바른은 피프티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이번 소송으로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반면 어트랙트 변호인은 피프티피프티 측의 정산 의무 불이행 등 주장에 대해 "중대한 오해가 있거나 왜곡의 설명이 있다."라고 반박하며, "거래 구조에 대해 대표의 배임 운운은 지나친 상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법률 대리인 바른이 피프티피프티 활동 정산서에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소속사였던 스타크구이엔티가 기재된 것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에 대해 스타크루이엔티와 멤버들이 계약 후 어트랙트를 따로 설립해서 전속 계약을 이어갔다며, 회사는 영업 양도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크루이엔티에 들어오는 매출액이 의도적 누락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 때문에 집계가 늦어진 거고 외주업체의 실수 대문에 누락됐다. 정산 의무 주장에는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는 작년 11월 "큐피드"로 데뷔해 틱톡 등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리 향후 전망이 밝은 아이돌이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어 양측 모두 윈윈 하는 결과를 보이기를 바랍니다. 

 

 

2023.07.17 - [핫 이슈] - 피프티피프티 사태로 PD, 제작자, 투자자에게 모두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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