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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혁신적인 가상 디바이스인 "애플 비전 프로 (Vision Pro)"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는 그동안 수많은 루머와 함께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어왔습니다.
공개된 애플 비전 프로는 VR(가상공간)과 AR(증강 현실)이 결합된 헤드셋입니다. 공간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비전 프로는 별도의 컴퓨터나 콘솔이 필요 없는 자체 OS와 M2, R1 칩셋이 같이 탑재되어, 카메라 12개, 센서 5개, 마이크 6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구현한다고 합니다. 사용자는 눈과 손과 목소리를 사용하여 조작할 수 있어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습니다.
간단한 눈으로 탐색하고, 손동작만으로 UI를 조작할 수 있어 움직임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기존의 VR, AR 기기에서 경험하지 못한 넓은 디스플레이로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 앱을 띄워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작업창을 띄워 작업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트랙패드나 키보드를 띄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용 중에 누군가 말을 걸거나, 주위에 누군가 나타나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이 표현되어 사용자가 상대방에게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투명해져서 실제 사용자의 눈이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데모 버전이기 때문에 기본적은 앱들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향상된 그래픽으로 앱들은 입체적으로 보이며, 빛에 반응하여 그림자를 구현하며 디스플레이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합니다. 여러 개의 센서와 카메라로 3D 사진과 비디오를 찍을 수 있고, 몰입감 있는 가상현실과 실제가 잘 어우러지게 구현합니다. 영화를 볼 때, 자동으로 주변을 어둡게 하는 기능도 있고 화면의 크기 또한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비전 프로로 사람들을 실제 크기와 소리로 마치 바로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Apple Immersive Video는 공간 음향과 180도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여 몰입감을 더 높여 줄 수 있으며, 화상 통화를 하거나, 업무적인 대화를 하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같이 감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책상 위에 있는 맥북이나 맥을 쳐다보기만 해도 간편하게 연결시켜 13인치의 화면을 커다란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디자인은 애플스럽게 콤팩트합니다. 단일 래미네이트 코팅 글라스가 카메라와 센서가 세상을 잘 보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3D 입체 조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래임은 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각 부품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얼굴을 감싸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트랩은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오디오가 귀에 잘 위치하도록 해주며, 통기성과 탄력을 지녔습니다.
혁신적인 기술로 선보인 애플 비전 프로.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먼저 약 3,500달러의 가격입니다. 기존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경쟁 상대는 없어 보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싼 가격입니다. 대중들이 쉽게 구매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이나 얼리 어답터들에게만 사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 프로와 비전 SE도 함께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어 기대를 해볼 수는 있습니다.
전원선이 밖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도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착용 후 사용함에 있어 시선이나 손동작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길게 뻗은 전원선은 사용자가 움직일 때 불편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외장 배터리가 있어 휴대가 용이할 수 있지만, 사용시간이 2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매우 짧은 작동시간도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여러 기자들과 시연자들의 후기를 보면 비전 프로의 조작 방식과 반응속도, 화질, 음향 등 기존 제품들과는 확실히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입니다. 하지만 약 3,500달러의 가격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애플 비전 프로는 분명, VR, AR 기기의 발전, 그래고 미래에 어떠한 기술을 선보일지 확실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플 비전의 공식적인 출시일은 2024년입니다. 그동안 보완할 점들은 더 보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