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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또다시 세계 1위에 등극했습니다. 우상혁은 6월 25일(어제)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회 2023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3cm를 넘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날 첫 시도인 2m 20cm를 1차 시기에서 성공 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후 시도들은 기록 경신이 목표였습니다. 2차 시기에서 2m 25cm를 성공, 3차 시기에서 2m 30cm를 넘은 후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 32cm보다 1cm 높은 2m 33cm를 넘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인 2m 36cm를 깨기 위해 2m 37cm에 세 차례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습니다.
우상혁은 자신의 한국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미국의 주본 해리슨, 호주의 조엘 바덴, 러시아의 일야 이바뉴크와 세계 랭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우상혁은 지난 6월 6일 높이뛰기 월드 랭킹 1위에 오른 후 세계 랭킹까지 1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상혁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다음 주 스톡홀름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는 부다페스트 세계 육상 선수권의 전초전으로 생각한다. 세계 육상 선수권까지 4, 5차례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매 경기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경기를 정말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상혁 선수. 그의 포부처럼 앞으로 승승장구해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 37cm 그 이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