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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슈퍼스타K 2에서 Top11 본선까지 진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가수 박보람의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4월 11일 어젯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했는데요. 데뷔 10주년을 맞아 2 개의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터라 그의 충격적인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보람은 누구?
박보람은 1994년 3월 1일 생으로 올해 서른 살을 맞은 미래가 촉망받는 가수입니다. 2010년 슈퍼스타K 2에서 Top11까지 올라간 실력자로 성량과 음역대가 당시 참가자 중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를 했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예쁜 사람', '연애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소속사인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슈퍼스타k 2 당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우승자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하며,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정식 앨범을 준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박보람의 비보가 더욱 어 안타깝습니다. 불과 9일 전인 4월 2일에 솔로곡 '보고 싶다 벌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박보람 사망 원인과 공식 입장
평소 씩씩하고 친화력 좋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사망 원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보람은 남양주 소재의 지인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후 돌아오지 않자 확인해 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소속사 공식 입장
소속사인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면서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했습니다.
장례 절차에 대해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밝혔습니다.
박보람 대표곡 모음
박보람은 개성이 뚜렷한 여러 실력파들이 참가한 슈퍼스타K 2에서 순수 발라드를 잘 소화해 내며 참가자들 중 조금 늦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4년 정식 데뷔 후 여러 곡을 발표하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동물원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OST에 참여했습니다. 박보람이 슈퍼스타K 2에서 불렀던 곡과 데뷔 후 대표곡들을 몇 곡 모아 봤습니다.
4월에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
우리나라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이 있습니다. 김현식, 유재하, 김성재, 김자옥, 신성일, 구하라, 박지선, 오창훈 등 스타들의 사망, 강원래의 오토바이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건과 사고가 11월에 유독 많이 발생해서 생긴 괴담입니다.
하지만 4월에도 여러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4월 1일에는 홍콩의 대배우이자 가수인 장국영, 4월 2일은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4월 4일은 원로 가수 현미, 4월 9일은 국민 엄마로 불리던 배우 김영애, 4월 19일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세서원도 4월 20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따스해지는 봄인 4월에 떠난 스타들이 많아 11월 괴담에 이어 4월의 악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따스한 봄날인 4월 11일 항상 씩씩하고 친화력 좋았던 가수 박보람이 30살의 짧은 삶을 뒤로한 채 우리의 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습니다. 너무나 화사하고 예쁘게 만개했다가 지고 있는 벚꽃처럼 우리 곁을 떠난 박보람의 명복을 빕니다.